[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올해 국내 진출을 선언한 GM 산하 픽업·SUV 전문 브랜드 GMC의 첫 신차가 연내 출고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10월 예정됐던 사전계약이 연기돼서다.
17일 GMC코리아는 회사 SNS 계정을 통해 사전계약 연기 사실을 전했다. 회사측은 차량 사전계약 일정이 기존 10월에서 변동됐으며, 연내 사전계약 및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또, 일정은 회사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6월 ‘GM 브랜드 데이’를 개최하고 GMC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GMC가 한국에 들여올 첫번째 차는 정통 픽업 ‘시에라’다. 회사측은 신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9월말~10월초 수도권 일대에서 대형 트레일러에 시에라를 전시하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동형 전시회 ‘GMC 시에라 온 더 로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GMC는 국내 소비자 성향 등을 반영, 시에라 최상위 트림 ‘드날레’를 투입한다. 차 크기는 길이 5359㎜(더블 캡 5891㎜) 등 쉐보레의 풀 사이즈 SUV 타호(5352㎜)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5380㎜) 중간에 위치한다. 실내는 원목 트림과 스티치 장식, 스웨이드 천장, 전동 스티어링 칼럼,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1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최상위 트림에 걸맞은 최고급 소재 및 고급 편의품목으로 채웠다.
파워트레인은 국내서 접하기 힘든 V8 6.2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5㎏f·m 등의 성능을 발휘하며, 견인력은 북미 기준 약 5900㎏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선적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연내 출고가 이뤄지려면 10월 중 사전계약이 시작돼도 빠듯한 일정이다”라며 “다만 GMC코리아가 온라인 판매를 선언한 만큼 최대한 일정을 앞당긴다면 (연내 출시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GMC코리아는 시에라의 성능 및 가격 등 세부 정보는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가 예고된 드날리 트림의 북미 가격은 8만395달러(한화 약 1억1500만원)이다.
안효문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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