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해 공개했던 에어택시 콘셉트 S-A1을 2028년 선보인다. 도시 속 스카이 라인을 새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각) 호세 무노즈(Jose Munoz)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장은 전미 자동차 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8년 에어택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에어택시는 차세대 도심형 항공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자율주행차와 더불어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에어택시를 2028년으로 자동차 회사에서 정확한 시점을 밝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무노즈 법인장은 이와 함께 “아마도 2028년보다 상용화를 조금 더 앞당길 수 도 있다”며 “로스엔젤레스와 뉴욕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 자동차 기자협회는 이에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각) 현대차가 우버와 계속해서 에어택시 기술개발에 대해 작업하면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현대차는 우버와의 비행택시 협업을 밝은 눈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 노즈 현대차 북미법인장은 5~6명의 승객이 앉을 수 있고, 단거리 비행을 위해 이에 적합한 차량도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비행기가 기존의 비행기처럼 ‘어디든’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도심 및 약간의 교외지역을 벗어나는 정도라고 봤다.
2028년 공중의 새로운 교통법규가 생겨날 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현대차는 북미시장에서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해 전기차와 신규 이동수단에 대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일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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