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3 GTX 공개..가장 뛰어난 성능 확보!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폭스바겐은 13일(현지시각) ‘ID.3 GTX’를 공개해 주목된다.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해치백에 GTX 배지를 부착해 전기차로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폭스바겐 ID.3 GTX는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새로운 후면 장착 모터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최고 사양의 GTX 퍼포먼스 모델과와 표준 GTX 모델 사이에 다른 기술적인 변화는 없다. 그러나 퍼포먼스 모델은 321마력 파워를 생성하며, 기본 모델은 286마력 파워를 생성한다. 그리고 ID.3 GTX 퍼포먼스는 최대 토크 57.61kgf·m를 생성하며, 지금까지 출시된 ID.3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가장 강력한 ID.3보다 121마력 및 26kgf·m더 뛰어난 수치이다.

GTX 퍼포먼스는 배터리 팩도 향상됐다. 차량에는 최고 사양 ID.3 모델의 77kWh 배터리 팩이 아닌 새로운 79kWh 배터리 팩이 탑재됐다. 차량은 최장 약 600km 주행이 가능하다. GTX 퍼포먼스의 0→100km/h 도달 시간은 5.6초로 골프 GTI 클럽스포츠와 동일하다. 최고 속도는 20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됐다.

서스펜션도 재설계돼 어댑티브 댐퍼와 함께 전면 및 후면에 각각 10mm, 15mm 낮게 장착됐다. 서스펜션은 세 가지 운전자 모드에 맞게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판매되는 골프 GTI 클럽 스포츠와 동일하게 주행 조건에 맞게 추가로 조정할 수 있다. 스티어링도 업그레이드됐으며, 차량에는 더 넓은 20인치 휠과 타이어가 장착됐다. 따라서 ID.3 GTX는 가솔린 GTI 모델에 필적할 만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차량의 외관에는 새로운 전면 범퍼가 적용되는 듯 미묘하게 디자인이 변경됐다. 새로운 외관 마감 색상과 트림 옵션이 제공되며, 새로운 리어 범퍼 가니쉬도 적용된다. 20인치 휠은 다이아몬드 컷 또는 검정 색상으로 마감된다.

실내에는 골프 GTI 클럽스포츠와 동일한 버킷 시트가 장착됐으며, 독특한 블랙 다이나믹 패브릭으로 마감됐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강조를 줬다. 빨간색과 검은색 테마는 대시와 도어 카드에도 적용됐다.

차량에는 더 큰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폭스바겐의 최신 인터페이스와 온도 및 볼륨 제어를 위한 라이트 업 슬라이더도 포함될 것이다.

ID.3 GTX와 GTX 퍼포먼스는 올해 말부터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4만 파운드(한화 약 6745만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