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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 승용차, 100명 중 3명만 샀다...하이브리드차·전기차 대세!

Volkswagen
2024-05-07 16:00:30
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 아테온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세단이나 디젤 SUV 등 디젤 승용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 디젤차의 퇴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 승용차는 총 2만 1560대가 신규등록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2만 910대) 대비 3.1%가 증가한 수치다.

렉서스 ES F SPORT
렉서스 ES F SPORT

특히 연료별로는 전기와 가솔린 등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 1177대가 등록돼 51.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같은 달 6852대(32.8%) 대비 63.1%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 전기차 역시 3626대가 등록돼 16.8%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기차는 작년 동월 1866대(8.9%) 대비 무려 94.3%가 증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565대가 등록돼 2.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벤츠 E클래스
벤츠, E-클래스

반면, 내연기관차의 판매는 급락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가솔린차는 5536대가 등록돼 25.7%의 점유율을 보였다. 저년 같은 달 9632대(46.1%) 대비 42.5% 감소됐다.

반친화 차량으로 꼽혀온 디젤차의 경우는 심각한 수준이다. 디젤차는 656대가 등록돼 3.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100명 중 딱 3명만 구매했다는 의미다. 디젤차는 전년 같은 달 1598대(7.6%) 대비 58.9%가 감소됐다. 사실상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빠르게 퇴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MW 뉴 5시리즈
BMW, 뉴 5시리즈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도 이제는 친환경차 시장 트렌드에 따라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가 대세”라며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 특히 질소산화물 배출 등으로 반친화차의 대명사로 불려온 디젤차는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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