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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상 칼럼] 겨울철 미세먼지 주의보..노후 경유차 관리법은?

KG Mobility
2023-11-30 09:43:20
올 뉴 렉스턴
올 뉴 렉스턴

우리나라 차량은 약 2580만대, 인구 2명당 1대 정도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순수전기차의 비율은 48만8216대 약 2% 정도로 보급률이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전기차를 보급 확대 정책을 시행하는 절박한 이유는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코로나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 뒤 첫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다시 마스크가 필요할지 모른다. 미세먼지의 상태는 계절에 따라 다르며 봄철이 되면 ‘나쁨’ 수준이 높아지고 여름과 가을은 ‘양호’가 많고 겨울이 되면 갑자기 다시 높아지는 계절적 차이를 보인다.

겨울철은 기상 등 계절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12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저감 대책으로 올해도 제5차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가 시행된다.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겨울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와 고농도 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높을 확률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 상승으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몽골과 동북아시아 지역에 미세먼지가 축적되기 좋은 조건을 만든다고 분석한다.

서울시민들도 다소 불편하지만 대기 환경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의 매년 시행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높다. 1천 명 설문 조사에서 찬성 비율은 78%, 운행제한도 4등급 차량까지 확대에 60%가 찬성했다.

현재 서울시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시행하고 있지만, 3등급 경유차보다 미세먼지를 6배 더 많이 배출하는 4등급 경유차 운행제한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현대차, 신형 싼타페

2025년부터는 4등급 경유차의 서울 시내 사대문 안 운행을 제한하고 2030년 이를 서울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저공해 조치가 되지 않은 달리는 미세먼지 굴뚝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전국에 약 61만대가 있다. 현재 운행제한 지역은 기존 수도권․부산․대구에서 1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올해 대전․광주․울산․세종까지 확대된다.

건강 위해성 차원에서 볼 때 우리 생활과 밀접한 도로변 등 사람 코앞에서 무방비하게 미세먼지를 발생하는 노후 경유차(디젤차)는 1급 발암물질 제조기다. DPF는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약 80~90% 이상의 배출가스저감 효과가 있다.

노후 경유차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뇌 질환, 혈관성 치매 유발뿐만 아니라 WHO 지정 1급 발암물질이다. 특히 질소산화물은 대기 중에서 반응해 초미세먼지(PM2.5)를 생성하고 입자도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한다.

쏘렌토
쏘렌토

노후 경유차는 DPF 저감 성능을 지속해서 유지하려면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며,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DPF 필터에 쌓이는 유해물질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경유차는 특성상 주행거리가 늘어 갈수록 엔진오일과 연료 소모량이 많아지는데 입자가 크고 점성이 강한 오일과 연료가 DPF에 누적될 경우 최악으로 화재 발생 경우도 있다.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동참과 자신의 자동차 친환경 관리를 위해서 배출가스 점검과 특히 경유차는 평균 1년에 최소한 한 번 정도는 DPF 클리닝을 하면 엔진 출력과 연비도 향상된다.

올 뉴 카니발
올 뉴 카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