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소수 수출 제한...인도·한국, 요소수 대란 비상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9일 “중국 정부가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소수는 디젤 엔진용 비료와 디젤 배기유체(DEF)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화합물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 국내에서 요소수 가격이 급등하자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

블룸버그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일부 주요 중국 비료 제조업체는 정부 명령에 따라 이달 초부터 새로운 수출 계약 체결을 중단했다.

이들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권한이 없기 때문에 신원을 밝히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지금 현지 상황은 요소수만 수출이 금지된 상황이라고 한다.

중국이 일부 비료 생산업체에 요소수 수출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조치는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 한국 등 주요 구매자의 공급을 제한하고 농민들의 비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의 요소수 공급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