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어디 돈 좀 없을까요?”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가 자금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일 다수의 전기차 업체의 재무 실적을 분석해 현금이 부족한 전기차 제조사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2분기 현금 유출이 11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익률은 -51.3%에 불과하다. 루시드도 공급망 문제에 시달리면서 자금이 부족하다. 현금 잔고는 27억6000달러 수준이다.

니콜라의 경우 자금이 부족해 배터리 사업 매각을 발표했고, 전기 트럭 제조사 로즈타운의 경우 아예 지난 6월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심지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조차도 어려운 시기”라며 이 시기를 버티는 것이 전기차 제조사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