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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랜드마크 빌딩 9곳 전기차 충전기 설치율은 불과 58%

Seoul
2023-02-28 16:19:1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대표 박용희)는 서울시내 랜드마크 빌딩 9곳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율은 58%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친환경자동차법 시행에 따라 2022년 1월 이전에 지어진 50면 이상의 주차 공간이 있는 공중이용시설은 총 주차 대수의 2%에 해당하는 충전시설을 내년 1월 27일까지 설치해야만 한다.

서울시내 랜드마크 빌딩 9곳 중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가 가장 잘 설치되어 있는 곳은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시티로 총 주차대수 2506대 중 충전기 62대가 설치돼 124%의 설치율을 기록했다. 디큐브시티에는 비교적 공간이 적은 콘센트형 완속 전기차 충전기가 30대 설치돼 있어 높은 설치율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트 EUV Bolt EUV
볼트 EUV (Bolt EUV)

이어 코엑스가 위치한 아셈타워& 한국종합무역센터단지가 94%, 아이파크몰 용산 89%, 롯데월드타워&몰 84%, 파크원 빌딩이 84%로 비교적 높은 설치율을 보였다.

또 롯데호텔&롯데백화점 본점은 28%, 여의도 IFC몰이 있는 서울 국제금융 센터는 12%, 신세계 강남, 고속터미널, 메리어트호텔 등이 위치한 센트럴 시티가 4%의 설치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주차 대수 1832대 중 전기차 충전기 설치는 0대였다. 이 곳의 설치 의무 대수 36.64대다.

서울시내 랜드마크 빌딩 전기차 충전기 설치율 소프트베리
서울시내 랜드마크 빌딩 전기차 충전기 설치율 (소프트베리)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확대된 지 1년이 지났다”며 “기축 건물일수록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간 마련이 어려운 만큼 건물의 수전용량을 고려해 알맞은 타입의 충전기를 활용하는 것도 시설을 확충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베리의 EV Infra는 전국 급속 충전기 2만2234대의 70% 가량인 1만5609대의 실시간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기차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리뷰로 전기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