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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상 칼럼] 공포의 습설 블랙아이스..핸들 안전 조작법은?

Hyundai
2023-01-16 10:35:10
겨울철 차량 관리 인피니티
겨울철 차량 관리 (인피니티)

겨울철 한파에 하루 강원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60cm가 넘는 폭설과 물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 쌓이면서 한파로 인한 블랙아이스가 형성돼 2차 추돌사고를 부르는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습설로 인해 형성된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는 1차 사고보다 2차 연쇄 추돌사고가 더 치명적이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블랙아이스 도로에서의 안전 운전법이 요구된다.

■ 습설 한파는 블랙아이스 도로 제조기, 5도 낮은 위험도로 주위

블랙아이스는 도로의 스펀지 현상으로 밤사이 투명한 얼음으로 도로가 코팅 결빙되는 현상이다. 한파에 새벽이나 심야시간대 일반 도로보다 약 5도 정도가 낮은 터널 출입구, 교량 위, 강가, 산모퉁이 한파 도로가 경계 대상이다.

위험도로는 우회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제동, 급가속, 과속은 2차 추돌사고 위험과 블랙 아이스 빙판길은 눈이 쌓인 미끄러운 도로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 1차는 접촉사고지만 2차는 연쇄 추돌사고 위험

레거시 눈길 주행
레거시 눈길 주행

눈길에서 핸들이 꺾여 있는 상태에서 출발하게 되면 앞바퀴의 회전 각도로 인해 저항을 받아 헛돌게 된다. 눈길일수록 커브 진입 전에 감속해야 하고, 커브 진행 중에는 절대로 변속해서는 안 된다.

미끄러운 눈길에서의 급제동과 급핸들 조작은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해서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1차는 접촉사고이지만 2차 미끄럼은 제어가 어려운 추돌사고 위험이 있다.

■ 눈길 미끄럼 핸들 반대 방향 조작은 위험, 브레이크는 더블식으로

눈길에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 스핀(spin)을 방지한다. 본능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급핸들 작동과정에서 직진 때 미끄럼 현상으로 역효과가 발생한다.

만약 얼어붙은 노면에서 공회전 되면 후진으로 가볍게 2~3번 반복해 본다. 안되면 바로 긴급출동을 요청하고 동승자들이 차를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또 다른 2차 사고 위험도 있으므로 반복 동작은 피한다.

브레이크는 두세 번 정도 더블로 밟아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동해야 한다. 물론 엔진 브레이크를 곁들여 써 주는 것도 좋다. 특히 습설로 인한 얼음 위에 또 눈으로 덮인 경우가 가장 위험하다.

■ 폭설에 염화칼슘도 부족하면 공업용으로 “왕모래 미끄럼” 조심

레거시 눈길 주행
레거시 눈길 주행

눈길에 제설용으로 뿌려지는 염화칼슘은 공급 부족과 가격 때문에 제설용이 아닌 공업용이 대부분이다.
용해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왕 모래알 효과로 인해 눈 녹은 도로에서 급제동하면 눈길과 같은 미끄럼이 발생된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라고 해서 급가속, 급출발은 금물이다.

가급적 앞차가 통과한 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이 안전하고 대형차와 낙하물이 있는 화물차는 피한다.

■ 눈길에서는 연료 소모가 심하고 만일 대비하여 연료는 가득 주�

폭설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 등으로 도로가 차단되고 교통을 예측하기 어려운 돌변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평소 도로보다 가혹 조건인 눈길에서는 서행과 잦은 브레이크 작동, 공회전 등으로 연료 소모가 크므로 눈길 운행에서의 절반 이상을 항시 유지하고 연료를 될 수 있는 대로 가득 주유한다.

■ 스노우체인 30km/h 넘게 달리면 효과 반감

벤츠 겨울 무상점검 캠페인
벤츠, 겨울 무상점검 캠페인

30~40km/h 이상 주행하면 체인이 절손되어 바퀴 집(휠 하우스)이나 차체를 손상하기 때문에 속도를 준수해야 한다. 눈 녹은 도로에서는 반드시 체인을 탈거해야 한다.

도로에 끊어진 체인을 잘못 지나가면 바퀴에 감겨서 조향장치 부품인 등속조인트를 손상하거나 순간적으로 차가 미끄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