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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출시 하자마자 1300만원 할인..사실상 중고차 가격

Audi
2018-03-26 10:28:21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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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아우디가 A6 35 TDI의 판매를 재개한 가운데, 일선 딜러사에서는 벌써부터 1000만원에 달하는 프로모션이 제공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신차를 출시했지만, 사실상 중고차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26일 아우디코리아 및 복수의 딜러사들에 따르면, 2018년형 A6 35 TDI의 가격은 6170만~6820만원이지만, 딜러사들은 해당 차량에 평균 1000만원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선의 딜러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기본 프로모션 금액은 1150만원으로, 여기에 아우디의 자체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할인 금액은 1300만원까지 늘어난다. 아우디 파이낸스를 이용할 경우 4870만원에 A6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것.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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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딜러사의 한 영업사원은 “이전(국내 판매 정지) 대비 할인이 많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는 꾸준했다”며 “전시차량이 입고되면 고객 방문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A6의 가격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중고차 시세정보 제공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업체인 카마트에 따르면, 2016년형 A6 35 TDI의 평균 거래 가격은 4200만~4600만원을 보이고 있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A6는 국내 판매가 정지된 이후 시장에 매물 자체가 많지 않았던 탓에 중고차 가격에도 큰 변동이 없었다”며 “A6의 판매가 재개되는데다 프로모션까지 높은 수준이라면, A6의 중고차 가격 하락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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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판매가 시작된 A6 35 TDI는 독일에서 신규 입항된 물량으로, 소위 ‘평택항 에디션’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