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스포티지, 포터·그랜저 꺾고 판매량 1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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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스포티지, 포터·그랜저 꺾고 판매량 1위..왜?
2021-12-02 10:33:17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기아 미국형 스포티지

지난 7월 완전변경 신차로 새 옷입고 등장한 5세대 스포티지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산차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2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스포티지를 포함, 총 2만3019대의 RV 차량을 팔아치웠다. 반도체 수급 문제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불확실성에도 전월 대비 10.6% 상승세를 기록한 기아는 판매량 톱10 순위에 스포티지와 쏘렌토를 올리며, 10월달에 이어 지난달에도 총 2만106대의 RV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차와의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기아는 잇따른 악재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조기 출고가 가능한 신차를 우선으로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스포티지를 비롯한 쏘렌토, K8, 전기차 EV6 등 출고 적체가 심각한 인기 차량이 대상이다.

지난달 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른 스포티지는 지난달 7540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포터(7288대)를 252대 차이로 눌렀다. 뒤이어 내년 완전변경을 앞둔 그랜저가 뒷심을 발휘하며 6918대로 3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와 경쟁을 펼치는 현대차 투싼은 3861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스포티지와 2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차 역시 반도체 수급 등의 문제로 인기차종에 대한 생산 일정 등을 조정 중이다.

기아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렌토(4903대), 카니발(3395대), 셀토스(3012대) 등 소형 SUV 부터 미니밴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유지하며 ‘RV 강자’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에는 2세대 니로 까지 합류해 더욱 촘촘한 라인업이 완성된다.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스포티지의 다음 타깃은 해외 시장이다. 지난 9월과 10월 유럽형과 북미형 스포티지를 각각 공개한 기아는 올해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남은 한달 동안 공격적인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며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기아 5세대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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