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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서 훨훨 난 현대차·기아..전기차·하이브리드차 인기 ‘폭발’

Hyundai
2021-08-05 12:26:27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시장에서 훨훨 날았다.

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들어 7월까지 미국시장에서 총 94만8723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4.9%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총 6만1133대가 등록돼 전년 대비 205.2%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경우에는 친환경차 판매가 총 4만1813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13.6%가 증가하는 등 규모가 4배나 성장했다. 이 중에서도 현대차 개인 고객의 경우 399%가 증가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기아 EV6
기아 EV6

기아 브랜드 역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판매가 1만9320대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8%가 증가했다. 2배 가깝게 성장했다는 얘기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시장에서 올해들어 7월까지 수소전기차 187대(103.3% 증가), 전기차 1만336대(207.7% 증가), 하이브리드차 5만610대(205% 증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고르게 성장한 모습이다.

미국시장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 차종은 현대차가 9개 차종(넥쏘, 코나 EV, 아반떼 HEV, 쏘나타 HEV, 투싼 HEV, 싼타페 HEV, 아이오닉 HEV, 아이오닉 PHEV, 아이오닉 EV)이며, 기아 브랜드는 4개 차종(니로 HEV, 니로 PHEV, 니로 EV, 쏘렌토 하이브리드)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구형 모델) HEV가 1만1441대로 집계됐으며, 니로 HEV 역시 1만767대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투입한 투싼 HEV와 싼타페 HEV, 쏘렌토 HEV 등 친환경 SUV 모델도 4000~7000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등 소비자 인기를 모았다.

한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시장에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 그리고 제네시스의 첫번째 친환경 모델인 G80 EV(전동화 모델) 등을 잇따라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이 강화돼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