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만원 더 올린 YF쏘나타, “가격 논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17일 출시한 현대차 YF쏘나타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130만~282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기존 NF쏘나타가 1831만~2588만원 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평균 265만5000원이 더 오른 셈이다.

특히 중형세단 YF쏘나타의 상위 모델인 대형 세단 그랜저TG 2.4(2552만원)와 그랜저TG 2.7 디럭스(2790만원)보다도 비싸다.

현대차 측은 이처럼 신형 쏘나타의 가격이 인상된 건 내외장 디자인과 엔진이 바뀌고,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한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은 따갑다는 지적이다.

모델별 살펴보면, YF쏘나타 Grand는 1960만원에 책정됐다.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되며, 16인치 알로이휠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Prime 고급형은 2315만원으로 풋 파킹 브레이크와 인조가죽 직물콤비시트,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등이 포함된다.

Prime 최고급형의 경우 247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블랙 내장 컬러와 가죽시트, 버튼 시동 스마트키가 탑재된다.

Prime 베이지는 2530만원으로 베이지 투톤 내장컬러와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시계와 외부기온, 오디오 정보 등이 들어간 통합표시창이 적용된다.

프리미어 고급형은 2490만원으로 듀얼 풀오토 에어컨과 블랙 내장 컬러, 가죽시트, 후석 높이조절식 헤드레스트, 후석 열선시트 등이 포함된다.

프리미어 최고급형은 2580만원으로 17인치 알로이 휠에, 하이팻 시스템이 적용된다.

Top 모델은 고급형이 2595만원으로 하이패스 시스템과 슈퍼비전 클러스터, LED 리어콤비램프가 탑재된다.

Top 최고급형은 2785만원이며, 6CDC & MP3 오디오와 서브우퍼, 디멘션 프리미엄 사운드, 운전석 메모리시트, HI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측면에 커튼 에어백이 탑재돼 안전성을 높인다.

판매 가격이 가장 높은 YF쏘나타 스포츠 버전은 2820만원으로 18인치 전용 알로이휠과 서브우퍼, 외장엠프, 통합표시창,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썬루프와 패들시프트가 적용된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110만원이 추가될 경우 YF쏘나타의 판매 가격은 293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