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비 전기차 충전기, 주말 한 때 ‘먹통’..서버 이상에 홈페이지도 마비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국내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비(ChargEV)에서 운영하는 전국 모든 전기차 충전기가 한 때 먹통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지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부터 자체 서버 이상으로 전국에 설치된 모든 차지비 충전기 사용이 중단됐다.

차지비는 이날 오전 11시 문자 메시지를 토해 “일시적인 시스템 장애로 인해 충전기 사용이 불가능하다”라고 안내했다.

차지비를 포함한 전국 모든 충전기는 웹 서버로 연결됐다. 차량의 충전 현황 파악, 전기차 사용자 결재 정보 처리 등이 이뤄지려면 안정적인 서버 구축이 필수다. 만약 사업자별 서버에 이상이 생기면 전기차 충전 조차 불가능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차지비 충전기는 이날 최대 3시간 동안 사용이 어려웠다. 시스템 장애로 인해 홈페이지, 모바일 앱 사용도 한 때 마비됐다. 현재 차지비 충전기는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

차지비는 “충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