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A 계보 잇는 ‘12실린드리’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해당 차량에는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신형 V12 ‘F140HD’ 엔진이 탑재된다. 9500rpm에 달하는 최대 회전수를 자랑하고, 전작 812 컴페티치오네 A에 채택된 일부 기술을 계승한 만큼 초고성능을 지향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티타늄 커넥팅 로드를 사용해 강철보다 회전 질량을 40%가량 줄였다. 또 피스톤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3%가량 더 가벼운 리밸런스를 자랑한다.

외관은 날렵하고 품격 있는 실루엣과 간결하면서도 조화로운 라인이 돋보인다. 통합형 액티브 공기역학 장치, 엔진룸의 시야를 높여주는 프런트 힌지 보닛, 트윈 배기 시스템 등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모습이다.

12실린드리는 초고성능을 지향하면서도, 장거리 여행 시 탑승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실내 갖췄다. 글래스 루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디스플레이와 큼지막한 중앙 디스플레이가 일품이다.

이어 열에 취약한 고회전 12기통 엔진인 만큼, 강력한 냉각 시스템도 마련됐다. 프런트 범퍼에만 7개 이상, 측면은 2개의 공기 흡입구가 마련됐다. 덕분에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엔진 오일 라디에이터와 브레이크 시스템이 과열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해당 차량을 구매하면, 7년간의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소유자가 변경돼도 보증은 유지된다. 마라넬로 페라리 교육 센터에서 교육받은 직원이 최신 진단 도구를 사용해 정기적(2만km 간격 또는 1년에 한 번 주행 거리 제한 없이)으로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에 위치한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모든 딜러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12실린드리의 출시 가격은 쿠페 모델은 42만 3000달러(약 5억 7688만원), 스파이더의 경우 46만 6000달러(약 6억 3553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