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중국 고객 만을 위한 팬텀·스펙터·고스트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롤스로이스는 22일(현지시각) 새로운 특별판 차량 3대를 공개해 주목된다.

첫번째 차량은 세단 ‘고스트 익스텐디드(Ghost Extended)’로 ‘익스프레셔니즘(expressionism)’ 이라고 명명됐다. 차량은 라벤더 색상의 외관이 눈길을 끈다. 롤스로이스는 차량의 외관 마감 색상을 필리핀 보라카이(Boraclay)섬의 이름을 따 보라카이 블루(Boraclay Blue)라고 명명했다.

롤스로이스는 일몰에서 땅거미가 지는 동안 필리핀 남서부의 술루(Sulu) 해변이 하늘과 하나가 되는 듯이 보이는 독특한 색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고스트 익스텐디드 익스프레셔니즘에는 맞춤 제작된 타이어와 21인치 휠이 장착됐다. 타이어의 옆쪽에는 얇은 하얀색 줄무늬가 적용돼 레트로 느낌을 준다.

1950년대의 전성기를 누린 화이트월 스타일은 아니지만, 현대식 낮은 프로필 타이어가 적용됐다. 차량의 실내는 라임 그린과 블랙 색상으로 마감됐다. 차량에는 수작업으로 진행된 스티칭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는 차량의 문 4개에만 104,268개의 바늘 스티칭이 적용됐다고 말한다.

두번째 차량은 ‘스펙터 에스케이피즘(Spectre Escapism)’으로, 붉은 오렌지, 란타나(Lantana) 색상과 그레이 스펙터(gray Spectre)의 투톤 색상으로 외관이 마감됐다. 붉은 오렌지 색상은 색상은 남미에서 발견되는 꽃 란타나에서 이름을 따왔다.

2도어로 설계된 차량에는 커다란 23인치 7스포크 휠이 적용됐다. 그리고 고스트 익스텐디드 익스프레셔니즘처럼 실내는 다양한 색상으로 마감됐다.

보라색과 회색이 주요 색상으로 적용됐으며, 대조되는 오렌지 색상의 스티칭이 적용됐다. 그리고 롤스로이스의 시그니처인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960개의 광섬유 조명이 적용됐다.

마지막 차량은 ‘팬텀 익스텐디드(Phantom Extended)’로 ‘마그네티즘(Magnetism)’라고 명명됐다. 차량은 칼라 루나 샌드(Cala Luna Sand)라고 불리는 푸른빛이 도는 회색으로 마감됐으며, 지붕은 카비라 블루(Kabira Blue) 색상으로 마감됐다.

차량의 실내 헤드라이너에는 1,000개가 넘는 광섬유 조명이 적용됐으며, 폭포를 주제로 한 모티브 디자인이 적용되며, 43,000 바늘이 넘는 스티칭이 적용됐다.

세 대의 특별판 차량은 모두 중국 고객을 위해 제작됐다. 롤스로이스는 모두 중국 상하이 롤스로이스를 통해 주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에 이번 주에 베이징에서 열리는 오토차이나(Auto China)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