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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르노·KGM, 중고차 시장서 때아닌 인기..가성비 ‘짱’

K Car
2024-04-18 13:03:45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쉐보레 더 뉴 스파크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쉐보레, 르노, KG모빌리티(KGM) 등 완성차 3사가 중고차 시장서 때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18일 중고차 업계 및 케이카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는 전월 대비 시세가 4.7% 상승하는데다, 르노 XM3와 KGM 티볼리 등의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금리·고물가·고유가 이슈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경차와 소형 SUV 등 가성비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이유로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단종된 ‘비운의 명차’로 꼽히는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더 뉴 스파크의 시세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시세 하락 없이 강보합세를 보이다 이달들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XM3 E-TECH 하이브리드

신형 더 뉴 스파크와 외관은 유사하지만 가성비가 더 높은 ‘더 넥스트 스파크’ 4월 현재 시세는 전월 대비 4.7% 상승한 649만원, 더 뉴 스파크는 전월 대비 0.5% 오른 782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스파크 시리즈는 2023년 케이카 판매 데이터 기준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대의 판매 상위 모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대와 관계 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튼튼한 차체 강성과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 가정 내 세컨드카로 주목 받으며 중고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인기 모델인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아르카나)는 중고차 수요는 증가하지만 이에 비해 공급량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며 XM3의 4월 평균시세가 전월 대비 0.1% 상승한 1550만원을 보이고 있다.

2021 티볼리 에어
2021 티볼리 에어

또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KG모빌리티의 ‘더 뉴 티볼리’도 1994만원으로 전월 과 동일한 시세를 유지 중이다. 더 뉴 티볼리도 지난 3월 3.9% 하락을 제외하고 매 월 시세 하락 없이 0%대의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통상적으로 매달 1% 수준의 감가가 이뤄지는 중고차 시장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시세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상승한 중견 3사의 인기 모델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쉐보레, 르노, KGM 등 3사의 차량들은 신차급 중고차 모델도 시세가 합리적으로 형성돼 있어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