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신형 고성능 전기차 티저 공개..‘AMG.EA 플랫폼’ 적용!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메르세데스-AMG는 18일(현지시각) AMG.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프로토타입 차량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 차량은 -25℃의 스웨덴 호수에서 동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향후 고성능 전기 스포츠 세단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공개된 공식 티저 이미지에서 프로토타입 차량에는 가짜 후미등이 적용됐으며, 위장막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차량 후면의 급격하게 내려가는 모양을 보면 신형 차량은 기존 세단보다는 더욱 실용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차량에는 액티브한 리어 스포일러와 프론트 카나드가 적용됐다. 차량은 2020 비전 AMG(Vision AMG) 콘셉트와 일부분이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차량은 현재 판매되는 AMG 4 도어 쿠페를 대체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최신 AMG 4 도어 쿠페에는 이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후속 모델에는 내연 엔진이 완전히 탈락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이 제공될 것이다.

도로 주행용으로 설계되는 차량에는 AMG 버전의 EQE보다 역동적인 승차감이 제공될 것이다. 기존 원통 방사형 플럭스 모터보다 출력, 크기, 무게의 조합이 뛰어난 디스크 모양의 축방향 플럭스 전기 모터가 탑재될 것이다. 메르세데스는 모터의 무게가 약 24kg밖에 나가지 않으며, 480마력 및 81.57 kgf·m 토크를 생성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모터가 탑재되는 것 외에도 차량에는 에너지 밀도가 40% 향상된 얇은 배터리 팩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며 차량의 휠베이스를 재설계해 차량에는 더 넓은 실내 공간이 제공될 것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차량에 대한 추가적인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차량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공식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