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뉴웨이 레드불레이싱 CTO, 월드카어워즈 ‘2024 올해의 인물’ 선정..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는 ‘2024 올해의 인물’에 아드리안 뉴웨이(Adrian Newey) 레드불레이싱(Red Bull Racing)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인물’에는 뉴웨이를 포함, 스테판 두라크(Stephan Durach) BMW 수석 부사장, 안드레아스 프레우닝거(Andreas Preuninger) 포르쉐 GT 모델 라인 디렉터, 라만(Raman) 마루티-스즈키 최고기술책임자, 리사 리브스(Lisa Reeves) 볼보 인테리어 디자인 책임자 등 총 5명 이었다.

뉴웨이는 공기역학의 일종인 열역학 박사 출신으로 이 분야의 대가로 꼽힌다. 포뮬러원(F1)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주용차로 불려온 RB19를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히 지난해엔 22개 레이스 중 21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레드불의 여섯번째 월드 챔피언십과 F1 드라이버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의 세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달성시키는 데 큰 역할을 맡았다. 뉴웨이는 대부분의 경쟁사가 추구하는 디자인 컨셉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웨이는 F1에서 35년간의 경험을 쌓고,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경주용차로 무려 200번 이상의 승리를 차지하는 최고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역대 월드카어워즈 올해의 인물 수상자는 이상엽 현대차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센터장(2023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책임자(2022년), 아키오 토요타 토요타 CEO(2021년),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CEO(2020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2019년), 하칸 사무엘슨 볼보그룹 회장(2018년) 등이다.

한편, 월드카어워즈(WCA)는 전 세계 29개국 100여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