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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현대차가 공개한 외팔형 로봇..사람 대신 로봇이 전기차 충전한다!

Hyundai
2023-03-30 14:37:47
현대차 전기차 충전 로봇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전기차 충전 로봇 (2023 서울모빌리티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자동차는 3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등을 공개했다. 현대차 로보틱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은 기존 충전기보다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사람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향후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송 로봇은 4개의 플러그 앤 드라이브(PnD, Plug and Drive) 모듈이 장착돼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이동기술과 함께 최적의 경로를 산출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 로봇 스팟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로봇 스팟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외에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해 우수한 로봇 기술력을 선보였다.

로보틱스랩은 배송 로봇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 로봇인 DAL-e(달이)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배송 로봇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배송 로봇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로보틱스는 기계, 전자, 소재, ICT 등 각 분야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신사업 분야로 미래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지만, 이미 많은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다”며 “로보틱스랩은 올해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 및 서비스로봇의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제는 고객의 삶에 로봇이 특별한 것이 아닌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