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한중일만 있나 우리도 있다..전기차 시장에 도전장 내민 인도

Tata
2022-12-19 09:11:52
타타자동차 티아고 EV
타타자동차, 티아고 EV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인도 대형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중일 3국이 사실상 장악한 전기차 시장에서 인도가 명함을 내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일본 영문 매체 닛케이아시아는 “인도 자동차 제조사가 전동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인도 타타모터스는 기존 모델보다 30~50% 저렴한 전기차를 최근 선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타타가 판매 중인 전기차 티아고는 출고가를 애초 가격 대비 100만루피(1600만원)나 할인해서 판매 중이다. 이처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유는 대량 생산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아니라, 수익성을 포기하더라도 미래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쉽게 말해, 밑지고 장사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마힌드라 전기 SUV eXUV300
마힌드라 전기 SUV, eXUV300

인도의 또 다른 대형 자동차 회사 마힌드라&마힌드라도 전기차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최근 자사 최초의 전기 SUV를 2023년 초에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필두로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전기차 모델을 5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의 경차 시장을 장악한 인도-일본 합작사 마루티 스즈키 역시 오는 2025년 인도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