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독일)=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지금으로부터 무려 65년이나 지난 만(MAN) 화물차가 독일 뮌헨에 위치한 만 본사 1층 전시장에 소개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1957년에 생산된 이 장거리 트럭은 최근에도 미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현대식 통학버스를 쏙 빼닮은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만의 F8 시리즈에 속하는 이 트럭은 배기량 1만1633cc V8 직분사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80마력에 달한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트럭으로 손에 꼽히는 정도였다.
이 트럭은 우람한 엔진사운드가 특징이다. 트레일러를 적용해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차체는 최대 51톤까지 버틸 수 있다.
차체는 흐린 노랑과 연한 주황색에 회색이 더해진 베이지색으로 채워진데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빨간색을 적용해 세련된 모습이다. 둥근 원형 헤드램프와 전면 범퍼, 곡선이 강조된 휠하우스에는 진한 밤색이 적용돼 밸런스를 갖췄다.
한편, 만트럭버스는 25일(현지시각) 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2’에서 한 번 충전으로 600km~8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트럭 ‘니어-시리즈(near-series)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만 전기트럭은 오는 2024년 부터 양산된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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