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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6년 만에 브랜드 로고 변경..달라진 ‘아이언 마크’ 첫 적용은 언제?

Volvo
2021-09-28 17:41:27
볼보자동차 신규 로고
볼보자동차, 신규 로고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볼보자동차가 이전보다 훨씬 간결한 디자인의 신규 브랜드 로고를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볼보는 1927년 첫번째 자동차를 출시하며 ‘아이언 마크’ 선보였다. 이후 1973년까지 몇가지 변종을 운영했지만 큰 변화 없이 디자인 기조를 유지했다. 이후 2000~2020년 볼보자동차의 상표권은 4차례 변경됐다. 회사는 입체감을 강조한 디자인에 로고 중앙 푸른색 띠와 사명을 배치한 로고를 지금까지 유지해왔다.

하지만 회사는 최근 SNS 계정의 대표 사진를 새 로고로 바꾸며 2015년 이후 6년 만에 로고 디자인 변경을 예고했다. 새 로고는 기존의 형태는 유지하면서도 단순화된 디자인에 블랙컬러로 색상을 통일하는 등 기존보다 정돈된 모습이 눈에 띈다.

단순화된 로고 디자인은 볼보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폭스바겐도 2019년 기존보다 간단한 디자인의 로고를 공개했고, 닛산도 2020년 입체감을 뺀 로고로 변경했다. 기아는 로고 바깥 테두리를 없애고 알파벳으로 작성한 사명을 연결한 미래지향적인 로고를 지난해 공개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차에 적용하고 있다.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보자동차가 공식적으로 로고 변경을 선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2023년부터 볼보가 출시하는 신차에 본격적으로 신규 로고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한다. 일각에서는 신형 XC90이 신규로고를 부착할 첫 번째 주인공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볼보 호주 법인의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규 로고 적용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며 “지역별로 차근차근 (새 로고를) 선보이면서 이전 로고는 자연스럽게 폐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