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볼보자동차가 이전보다 훨씬 간결한 디자인의 신규 브랜드 로고를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볼보는 1927년 첫번째 자동차를 출시하며 ‘아이언 마크’ 선보였다. 이후 1973년까지 몇가지 변종을 운영했지만 큰 변화 없이 디자인 기조를 유지했다. 이후 2000~2020년 볼보자동차의 상표권은 4차례 변경됐다. 회사는 입체감을 강조한 디자인에 로고 중앙 푸른색 띠와 사명을 배치한 로고를 지금까지 유지해왔다.
하지만 회사는 최근 SNS 계정의 대표 사진를 새 로고로 바꾸며 2015년 이후 6년 만에 로고 디자인 변경을 예고했다. 새 로고는 기존의 형태는 유지하면서도 단순화된 디자인에 블랙컬러로 색상을 통일하는 등 기존보다 정돈된 모습이 눈에 띈다.
단순화된 로고 디자인은 볼보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폭스바겐도 2019년 기존보다 간단한 디자인의 로고를 공개했고, 닛산도 2020년 입체감을 뺀 로고로 변경했다. 기아는 로고 바깥 테두리를 없애고 알파벳으로 작성한 사명을 연결한 미래지향적인 로고를 지난해 공개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차에 적용하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공식적으로 로고 변경을 선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2023년부터 볼보가 출시하는 신차에 본격적으로 신규 로고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한다. 일각에서는 신형 XC90이 신규로고를 부착할 첫 번째 주인공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볼보 호주 법인의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규 로고 적용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며 “지역별로 차근차근 (새 로고를) 선보이면서 이전 로고는 자연스럽게 폐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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