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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다이하츠, 토요타 전기차 동맹 합류..일본도 전기차 굴기(?)

Toyota
2021-07-22 17:45:44
인도에서 공개 한 EV 전기 자동차 컨셉 모델 aposConcept FUTUROeapos
인도에서 공개 한 EV (전기 자동차) 컨셉 모델 'Concept FUTURO-e'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스즈키와 다이하츠 등 일본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이 토요타가 주도하는 전기차 동맹에 동참한다. 양사는 특히 소형차 부문의 전동화에 속도를 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지난 4월 도요타, 이스즈, 히노 등은 상용차 부문 커넥티드 및 전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사(Commercial Japan Partnership Technologies Corporation)를 출범시켰다. 스즈키와 다이하츠는 이번 결정에 따라 이스즈와 동일한 지분 10%를 각각 인수키로 했다. 토요타는 60%의 지분을 유지, 최대주주 자격을 유지한다.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스즈키와 다이하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협력함으로써 상용차뿐만 아니라 소형차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라며 "양사의 합류를 통해 더 나은 이동성 사회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토요타 비즈4XbZ4X 콘셉트
토요타, 비즈4X(bZ4X) 콘셉트

오쿠다이라 소이치로 다이하쓰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형 상용차 부문에 커넥티드 기술을 도입할 길이 열렸다”라며 “주행 데이터 공유 등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그간 유럽이나 미국, 한국, 중국보다 전기차 및 커넥티드 분야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일본 업체들은 토요타를 중심으로 전동화 전략 추진을 위한 합종연횡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토요타 비즈4XbZ4X 콘셉트
토요타, 비즈4X(bZ4X) 콘셉트

지난 4월 토요타, 닛산, 미쓰비시, 혼다 등 주요 4사가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을 위한 회사 ‘이모빌리티 파워(e-Mobility Power)에 공동 출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모빌리티 파워는 기존 도쿄전력 본부 및 일본 중부 전력이 출자하고 관할했던 ‘일본 충전 서비스(NCS)’가 운영하는 충전 서비스 사업과 충전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등을 승계했다. 일본에서도 제조사가 주도하는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