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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도 만든다! 플래그십 전기차 CES서 공개 계획..가격은 20만달러

Cadillac
2021-12-03 14:03:22
캐딜락 에스칼라Escala
캐딜락, 에스칼라(Escala)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진 중인 캐딜락이 내년 플래그십 전기 세단 ‘셀레스틱(Celestiq)’을 공개한다.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리릭에 이은 캐딜락의 두 번째 양산형 전기차로 기존 CT6의 바통을 넘겨받는다.

2일(현지 시각) 독일 AMS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 셀레스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지난 2016년 캐딜락이 공개한 에스칼라 콘셉트카의 양산형인 셀레스틱은 메르세데스-벤츠 EQS, 테슬라 모델S, BMW i7(출시예정) 등과 경쟁하는 캐딜락의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이다.

내연기관 엔진을 배제한 채 오직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만 얹는 셀레스틱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차체 바닥에 낮게 깔린 효율 좋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륜과 후륜에 탑재되는 듀얼 모터 구성을 갖춰 각각 180kW(약 245마력), 250kW(약 3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 둘의 조합으로 완성된 총 시스템 출력은 약 585마력으로,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과 4륜 조향 시스템을 통해 3초 미만의 시간으로 0→100㎞/h까지 해치우는 강력한 성능을 앞세울 예정이다.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약 400마일(약 644km) 이상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200㎾급 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해 단 30분 미만의 충전 시간으로 80% 배터리 충전을 목표로 한다.

생김새도 에스칼라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따라 4도어 쿠페의 늘씬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특히 프레임이 없는 풀사이즈 글라스 선루프에 업계 최초로 루프 투명도를 4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4사분면(Four quadrant) SPD(Suspended particle device) 스마트 글라스 루프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에서는 리릭에 이어 대형 디스플레이가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길게 이어지며, 플래그십 세단 다운 최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투입해 넓고 편안한 거주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출시 시기는 2022년으로 내년 1월 CES 2022에서 깜짝 공개 가능성도 점쳐진다. 판매가격은 현지 기준 약 20만달러(한화 약 2억37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된다.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한편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메리 바라(Mary Barra) GM CEO는 전기차의 미래 비전과 GM이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전략 등을 발표한다.

올해 CES 기조 연설에서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40%로 늘리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한화 약 32조500억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