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공개..美시장서 220대 한정 판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랜드로버가 카멜 트로피(Camel Trophy)를 기념하는 한정판 디펜더를 공개했다. 단 220명에게 허락된 디펜더는 8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30일(한국시간) 랜드로버가 공개한 2022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Defender Trophy Edition)은 1970년대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 맞서 설립된 카멜 트로피를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끝없는 사막을 질주하는 다카르 랠리와 달리 험준한 숲속을 배경으로 삼는 카멜 트로피는 1981년부터 2000년까지 랜드로버의 다양한 모델들이 시상대 위를 장식했다.

이날 공개된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북미시장에서만 판매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P400 모델을 밑바탕 삼는다. 직렬 6기통 3리터 가솔린 엔진과의 조합으로 발휘되는 395마력의 힘은 진흙, 모래, 바위 등이 쉼없이 등장하는 환경에 대응한다.

또 트로피 에디션만을 위해 견인기, 후방 카메라, 에어 서스펜션, 방한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 에어 컴프레셔, 고무 내장재 등이 새롭게 추가했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의 판매는 8월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9만달러(약 1억350만원)부터 시작하며, 구매자에 한해 오는 10월 1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총 90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우승자는 랜드로버 신차 개발 장소로 알려진 영국 이스트너 캐슬에서 열리는 랜드로버 트로피 경연에 초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