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R-다이내믹 블랙 에디션’ 출시..라인업 강화!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재규어는 소형 SUV E-페이스 라인업에 새로운 R-다이내믹 블랙 에디션(R-Dynamic Black Edition) 트림을 추가했다. 신형 모델은 재규어 F-타입에 이어 새로운 사양이 적용된 가장 최신 모델이다.

표준 재규어 E-페이스와 비교했을 때, 차량의 외관에서 다른 점은 새틴 그레이 19인치 알로이 휠,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리어 프라이버시 글라스 및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다. 또한 차량의 도어 미러 캡, 그릴 서라운드, 흡기구 등이 글로스 블랙 마감으로 대체됐다.

R-다이내믹 블랙 에디션의 실내는 가죽 마감을 특징으로 한다. 차량에는 에어컨,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를 비롯해 12.3인치 디지털 드라이버 디스플레이와 11.4인치 곡선형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신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디지털 대시는 다양한 레이아웃의 시계 및 네비게이션이 제공됨에 따라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터치 스크린에는 재규어의 새롭고 간단한 메뉴가 적용돼 차량 설정에 필요한 가장 일반적인 작업의 90%가 홈 스크린에서 두 번의 터치로 수행될 수 있다.

신형 차량에는 재규어의 컨피규러블 다이내믹스(Configurable Dynamics) 시스템이 적용됐다. 따라서 운전자는 차량의 스로틀 및 변속기의 반응을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어댑티프 댐퍼를 적용한 경우에는 차량의 제동에 관련된 부분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E-페이스에는 3가지 디젤 엔진, 3가지 가솔린 엔진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그러나 R-다이내믹 블랙 에디션에는 161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2.0리터 디젤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그리고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트림으로 D200 MHEV 및 P200 터보차지 2.0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 옵션이 제공된다. 트림 레벨과 관계없이 모든 R-다이내믹 블랙 에디션에는 9단 자동 변속기와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R-다이내믹 블랙 에디션은 현재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4만 945파운드(한화 약 6540만원)에서 시작된다.

한편, 재규어는 또한 E-페이스 라인업의 나머지 모델도 약간씩 변경했다. 이제 엔트리 레벨인 S 모델에 하이 빔 어시스트 및 시트 및 도어 미러 설정 저장 기능이 표준으로 제공된다. SE 모델 및 상위모델에는 메르디안(Meridian)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더불어, R-다이내믹 블랙 에디션을 비롯한 모든 E-페이스 모델에는 이제 초 미세 필터가 적용된 새로운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이 탑재됐다. 재규어는 이 시스템을 통해 불쾌한 냄새를 없애고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탑승자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