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메르세데스-AMG는 2일(현지시각) 포뮬러1 2021시즌을 위한 경주용 자동차 'F1 W12E 퍼포먼스(F1 W12 E Performance)'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작년 7차례 세계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루이스 해밀턴이 8번째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데 함께 할 것이다.
F1 W12E 퍼포먼스는 지난 2020년 레이서 차량에서 좀 더 발전한 버전이다. 차량에는 메르세데스가 모든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이 붙이는 'E 퍼포먼스' 태그가 이름에 붙여졌다.
먼저, 메르세데스-AMG는 수정된 외관 마감을 공개했다. 다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선보인 블랙 색상을 베이스로 했으며, 메르세데스가 꾸준히 사용해 온 실버 색상이 좀 더 활용됐다. AMG를 비롯하여 다양한 브랜드 마크가 더 추가됐으며, 그 중 글로벌 화학 기업인 이네오스(Ineos)의 마크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는 2014년에 처음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이 파워트레인으로 F1을 독식해 왔다. F1 W12E 퍼포먼스의 파워트레인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도입한 새로운 규정의 영향을 받아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2021년부터 F1 차량에 대해 적용될 예정이었던 규제가 일부를 제외하고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2022년으로 연기됐다. 2021 시즌에 FIA는 바닥의 모양, 리어 브레이크 덕트 및 디퓨저 펜스를 둘러싼 규칙을 변경했으며, 다운포스를 제한했다. 차량과 파워트레인의 최소 중량이 증가함에 따라, 메르세데스의 기존 듀얼 엑시스 스티어링 시스템은 불법화됐다.
따라서, 메르세데스-AMG는 서스펜션, 냉각 시스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수많은 공기역학적 변화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메르세데스는 차량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M12 전원 장치도 변경했다고 전했다.
토토 울프(Toto Wolff)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대표는 "우리는 매년 중심을 다시 설정하고 올바른 목표를 정의한다. 단순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정말 어렵고 아마도 7연패를 달성한 스포츠 팀이 적은 이유일 것이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고 성공에 익숙해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없애려 열심히 노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 팀은 아직 다 보여주지 않았다. 우리에게서는 2013년 처음 시작했을 때와 똑같은 우승에 대한 맹렬한 갈구와 열정이 느껴진다" 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2021년에도 루이스 해밀턴 및 발테리 보타스와 함께 동일한 라인업을 유지할 것이다. 해밀턴은 최근 7개의 경기 중 6개에서 우승했고, 마이클 슈마허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세운 기록과 같은 5연속 우승을 노릴 것이다. 해밀턴과 슈마허는 현재 둘 다 7번의 세계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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