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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플래그십 A8 부분변경 예고..7시리즈·S클래스 맞불

Audi
2021-02-09 09:07:05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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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이 이르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와 경쟁하는 A8은 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 확대 등 내실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데뷔한 4세대 A8은 아우디의 디자인 총괄 마크 리히테(Marc Lichte)가 빚은 프롤로그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이어받은 모델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플랫폼을 바탕으로 레벨3 주행 보조 시스템, 매트릭스 HD 헤드램프, OLED 테일램프 등 첨단 사양을 탑재한 A8은 그동안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등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들과 경쟁을 펼쳐왔다.

아우디 A8 사진 AMS
아우디 A8 (사진 AMS)

그러나 최대 시장인 북미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모델에 크게 뒤지는 성적을 이어가며 부진한 판매에 허덕였다.

지난 2019년 A8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2만2,300대로 BMW 7시리즈 5만550대,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7만1,700대 등 경쟁 모델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 차이를 나타냈다.

아우디 A8 사진 AMS
아우디 A8 (사진 AMS)

특히 코로나19 이후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2,406대 판매에 그치며 어두운 전망을 이어갔다. 이에 아우디는 이르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로 상품성 및 경쟁력을 강화해 7시리즈 및 S 클래스에 대응한단 계획이다.

출시 4년 만에 부분변경을 진행하는 아우디는 A8의 기존 외관 디자인 컨셉을 이어가면서 대형 싱글 프레임 그릴의 형상과 HD 매트릭스 헤드램프, 앞, 뒤 범퍼 등의 일부 디자인을 변경할 예정이다.

실내에서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플래그십 세단의 미래를 던진 신형 S 클래스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음성인식 시스템과 증강현실 기능이 강화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

아우디 A8 방탄차량
아우디 A8 방탄차량

파워트레인은 현재와 같이 V6 가솔린 및 디젤, V8 가솔린, W12 가솔린 등 내연기관 엔진이 유지되며,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고성능 S8 또한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 변화를 거칠 예정이며,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1.6kgf·m를 발휘하는 V8 4리터 엔진이 현재와 동일하게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