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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의 통 큰 선물..F1 챔피언이 타는 스포츠카는?

Aston Martin
2020-09-14 13:12:29
밴티지 AMR
밴티지 AMR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페라리를 떠나는 4회 월드 챔피언인 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이 다음 시즌 애스턴 마틴 이적과 함께 새로운 스포츠카를 선물로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BMT 레이싱 포인트(Racing Point) F1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0대 한정 생산 모델인 밴티지(Vantage) AMR 사진과 게시글을 게재하며 베텔의 얻게 될 새로운 스포츠카를 암시했다.

다음 시즌 ‘애스턴 마틴’으로 팀명을 변경하는 레이싱 포인트는 베테랑인 베텔의 영입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 애스턴 마틴의 기술 지원으로 우승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트위터에 올려진 사진 속 밴티지 AMG에는 베텔의 이름을 뜻하는 5EB와 애스턴 마틴과 F1을 의미하는 AMF1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다.

지난해 5월 200대 한정 모델로 소개된 애스턴 마틴의 밴티지 AMR은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 받은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로서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7kgf.m를 발휘한다.

밴티지 AMR
밴티지 AMR

100km/h까지 가속시간 4초, 최고속도 315km/h를 자랑하는 밴티지 AMR은 기존 ZF 8단 자동 변속기 대신 1단 도그 시스템이 적용된 애스턴 마틴의 ‘AMSHIFT’ 7단 수동 변속기만이 장착된다. 덕분에 70kg 이상 체중 감량을 달성할 수 있게 됐으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장착 시 추가로 25kg을 덜어낼 수 있다.

판매가격은 14만9995파운드(약 2억2850만원)부터 시작되며, 1959년 르망레이스를 기념하는 ‘밴티지 59’ 사양의 경우 16만4995파운드(약 2억5130만원) 수준이다.

현재 페라리 F1팀 소속으로 공식 행사에서 GT4 루쏘와 488 피스타 등을 번걸아 가며 사용 중인 베텔은 다음 시즌 이적과 함께 애스턴 마틴의 다양한 모델들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