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벤츠와 BMW, 아우디가 ‘럭셔리 쿠페형 SUV’ 시장 정상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격돌할 예정이다.
아우디, Q8
아우디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플래그십 SUV ‘Q8’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쿠페형 차체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신형 Q8은 올해 7・8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BMW X6’, ‘벤츠 GLE 쿠페’ 등과 경쟁한다.
독 3사를 대표하는 세 모델은 준대형 SUV 플랫폼을 바탕으로 넉넉한 차체 크기와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이다. 또 세 차량 모두 부분변경에 해당하는 모델로 새로워진 전후방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우디, Q8
먼저, 새롭게 선보인 아우디 Q8은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에 네 가지 스타일의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가 MMI를 통해 네 가지 디자인 중 선호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리어램프에는 대형 디지털 OLED 라이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이 변경됐다.
아우디, Q8
신형 Q8의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3.0리터 V6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마련됐다. 가솔린 모델인 55TFSI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제로백 5.6초, 최고속도 250km/h를 달릴 수 있다. 고성능 버전인 SQ8의 경우 4.0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507마력을 발휘한다.
아우디 Q8의 판매가격은 8만6700~11만9500유로, 한화 약 1억2389만~1억7077만원이며, 국내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BMW, X6
BMW X6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장르를 개척한 모델로 2007년 첫 등장 이후 3세대 부분변경을 맞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대비 더욱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차폭을 강조한 주간주행등, 세로형 더블 바가 적용된 키드니 그릴이 돋보인다.
BMW, X6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마련됐으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한다. 대표 라인업인 X6 xDrive40i는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한다. 자동 8단 변속기와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려 제로백 5.4초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